"미래의 부를 당겨 쓰는 시대"

기술적 분석

기술적 분석. 진짜 웃긴게 뭐냐면.

갱이 오빠 2023. 6. 4. 04:12

친구에게.

 

'기술'이란 정해 놓은 기준을 벗어나면 매뉴얼 대로 가는 거야.

 

진짜 웃긴 게 뭔지 알아?

 

아무것도 모르고 차트만 보고 가면서 많이 먹으려고 하는 거.

'기술자'는 매뉴얼에 충실한 사람이야.

근데 그걸 벗어나는 상황에 '희망'을 왜 집어 넣지?

 

머리 쓰기 싫으면 조금씩 자주 먹어라.

 

이건 기술적 분석 까는 게 아니야.

적어도 본인이 '기술자'라면 그에 맞게 매매하라는 얘기지.

 

기술적으로 매매한다면서 장투하고 있으면 반성부터 해봐.

 

"저 때 팔았어야 하는데."

 

그때가 언제였는지.

 

 

장투 하려면 장투에 맞는 공부를 해.

많이 먹는 길은 따로 있으니까.

 

돈 많아?

좋은 놈이 빠질 때 많이 사.

그러면 돼.

 

매일 관종 차트 돌려 볼 의지도 없이 기술적 분석으로 투자한다고? 말이 쉽지.

 

살 때, 팔 때. 분간도 못 하면서 차트 쟁입네. 말은 쉽지.

 

 

엘리어트 파동으로 3파, 5파를 다 먹겠다?

충격파가 1, 3, 5에만 있는 게 아냐.

A도 충격파고, C도 충격파야.

 

지금 올라가는 게 B파라는 생각은 안 해보나?

 

각자 판단으로 5파 중 5파가 다 보인다면서 왜 매도 준비를 안 해?

추세가 꺾이기 전에 '이 정도면 매도할 때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추세가 꺾이고 거기까지 오면 왜 안 팔지?

왜 스스로의 판단을 못 믿고 남 눈치를 봐?

 

그 판단이 맞든 틀리든 수익이 났으면 그걸로 잘한 거고, 거기에 만족하면 되는 거야.

왜 더 먹으려고 욕심부리다가 물리니.

 

주식 시장은 남들이 얼마를 먹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먹었냐, 잃었냐가 중요한 판이야.

왜 남들이 나보다 더 먹을까 그걸 먼저 생각하지?

그게 바로 '탐욕'이야.

 

차트 기술 공부도, 하려면 제대로 끝까지 파야지.

어디서 주워들은 거 가지고 '나는 차트로 투자한다'라니.

지나간 차트 보면서 설명하는 건 누구나 다 해.

차트로 주식한다는 건 시장 흐름에 순응하겠다는 거고, 기준이 되는 가격에서 내가 샀냐 못 샀냐, 팔았냐 못 팔았냐가 핵심인 거지.

내 바람과 욕심이 지지선이 돼주진 않아.

 

이평선 눌림목?

몇 일 선?

5일? 10일? 20일? 50일? 60일?

무슨 근거로?

 

거기서 사기는 하니?

그거 깨지면 팔기는 하니?

 

몇 일 선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야.

그걸 기준으로 매매를 할 건지 말 건지가 중요하지.

 

욕심을 버려라 제발.

한도 끝도 없어.

 

네 생각에 2파, 4파 조정이 예상된다면 제발 비중 조절 좀 해라.

이제 ABC가 있을 거로 보인다면 전량 매도하는 거고.

왜 거기서 더 올라갈 거라는 희망에 소중한 돈을 걸지?

 

남들은 더 먹을지 몰라. 이딴 생각은 버리라니까?

 

또 이평선이든, 볼린저 밴드든, RSI 든, 일목균형표든, 스토캐스틱이든 뭐가 됐든. 그게 왜 만들어 진 건지, 대충 어떻게 만들어지는 수치인지 정도는 제대로 공부를 하고 사용해.

 

정해진 기준을 벗어나면 대응 매뉴얼대로 하고 나서야 '차트 투자자'라고 해라.

틀리면 바로 잡으면 되는 게 '기술적 분석'의 강점인데, 왜 그걸 날리지?

 

적어도 전문가들이 하는 '매크로', '시황', '종목 분석'도 곁눈질 해가면서.

내가 못하는 걸 대신 해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활용을 안 해?

 

리포트 읽고 그 종목 사라는 게 아니잖아.

역사적으로 저점인지 고점인지, 지지선에 가까운지 저항선에 가까운지는 볼 수 있잖아.

 

관종에 넣어 놓고 매일 봐.

그것도 못 하겠으면 적금이나 넣어.

그게 훨씬 나아.

 

돈 벌기가 그렇게 쉽던가?

'차트쟁이'는 말이지.

 

적게 먹어도 허용치를 넘는 손실은 끊고 보는 게 우선이야.

손절 못하고 존버한다면 그건 이미 '차트쟁이'가 아닌 거야.

 

으이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