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1340원 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과거 '닷컴버블' 시기와 비슷한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과 맛물렸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와는 다르다는 관점으로 본다면 이 정도가 정점이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아래는 KB증권 김효진 분석가의 글 중 현재 환율의 '오버슈팅'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그는 같은 글에서 환율이 당장 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 연말이나 돼야 안정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내고 있다.
다음은 환율 월봉 차트다.
2014년 중반부터 현재까지 완만한 상승 밴드 안에서 등락을 거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음은 상승 추세대만 확대해 본 그림이다.
모든 상승이 공통적으로 크게 세 번의 상승과 두 번의 조정을 거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시기의 급등은 기술적인 면에서 지금의 급등 흐름과 비교될 수 있다.
RSI도 과매수권으로 접어들었는데, 서브프라임 사태를 제외하면 여기가 꼭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능하다.
다음은 각 상승 구간들을 좀 더 확대해본 그림들이다.
급등 이후 장기 상승 추세 상단선을 맞고 윗꼬리를 길게 만들면서 급락하는 모습.
최근의 급등 모습이다.
기간 조정을 상승하는 깃발 형태로 마감하고 상단을 돌파하면서 최근의 급등을 만들어냈다.
전체적으로는 추세대 상단을 연거푸 돌파하면서 그 추세각도를 점차 높이는 모습이다.
추세 강도가 세지는 것이다.
이대로만 보면 급등 추세가 꺾일 거라는 기대는 어림없어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에 타는 불꽃이 가장 강하고 밝은 경우가 많다.
그만큼 쇠락도 급히 이루어질 수 있다.
하지만 급격한 변화는 좋지 않다.
그래서 완충이 필요하다.
다음은 전체적으로 상승 추세대 안에서 3단 상승을 보여주는 모습인데, 특히 6월 이후 현재까지 보여주는 흐름은 한 번의 상승 안에서 큰 N자형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지난 5월 5일부터 5월 17일까지의 1시간 봉 차트다.
비슷한 모습으로 크게 N자형 패턴을 보인 후에 하락하는 흐름이다.
N자형 상승 패턴이 반드시 '업-다운-업'의 흐름을 보이는 것은 아니고 '업-횡보-업'의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횡보 구간의 고점과 저점을 약간씩 높여가는 식의 흐름을 간혹 보이기도 한다.
어쨌든 분봉 단위의 패턴은 '프랙탈' 구조의 일부를 구성하며, 보다 높은 단계인 시간봉이나 일봉, 주봉 단위의 흐름에서 확대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분 단위 차트에서 보인 파동 패턴이 일 단위 차트에서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그런 것이다.
이상의 기술적인 현상만을 보면 지금의 환율 수준이 어쩌면 정점일 거라는 희망적인 관측도 가능하다.
시황을 종합적으로 보면 당분간 극적인 하락이 있기보다는 완만한 장기 상승 추세의 상단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을 형성한 후에 하락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결론: 최근 급등세가 워낙 강했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약조정 이후 급등이 한 차례 더 나올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1360원 수준을 넘어가지 않는 수준에서 랠리를 마감하지 않을까. 주술적인 차원에서는 1350원이 한계선이다.
끝.
"시장의 추세를 움직이는 힘의 근본 원인은 대자연과 인간의 행동에서 찾을 수 있다."
- 랄프 넬슨 엘리어트 -
시장의 움직임이 대세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 엘리어트가 처음은 아니었다.
찰스 헨리 다우가 그보다 먼저 있었다.
엘리어트가 알아낸 것은 반복적인 프랙털 패턴 안에서 그 대세가 움직인다는 것이었고, 그 패턴을 파동이라고 불렀다.
※ 참고 서적 ※
김중근 저, 엘리어트 파동이론
김정환 저, 차트의 해석
로버트 R. 프렉터 주니어, A.J.프로스트 공저, 김태운 역, 엘리어트 파동이론
랄프 넬슨 엘리어트 저, 엘리어트 파동이론
글렌 닐리 저, 엘리어트 파동이론 마스터
토마스 N. 불코우스키 저, 차트 패턴
Aleksandar Vichev 저, Elliott Wave Perspective
조용 저, 실전 매매 기법 완결편
※ 당부의 말씀 ※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현재 주가의 위치를 기준으로 매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하나의 가이드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이 게시물은 어디까지나 공부를 위한 것이므로 미래를 예측하거나 투자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파동 카운팅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주관적인 것이 당연하므로 언제든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 게시물이 가장 옳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기술적 분석이란 어디까지나 의도한 결과를 위해 보다 높은 확률의 방향성을 발견하는 작업일 뿐입니다.
지금 보는 게시물의 날짜는 실제로 열람하는 날짜와 다릅니다. 당일의 차트는 이미 크게 달라져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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