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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분석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이미 알고 있었다?

갱이 오빠 2026. 3. 12. 00:38

시장에서 소외된 상품은 그렇지 않지만, 세상의 관심이 쏠리는 상품의 가격은 엄청난 사람들의 거래 심리로 인해 일정한 파동을 만들면서 변동한다.

무슨 일이 터져서 가격이 오르내리는 게 아니라 변동하는 패턴이 있으며, 오름이 있으면 내림이 있다.

즉, 오르기 위해서는 내림이라는 운동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것이 엘리어트 파동의 기본 개념인 '파동 교대'의 본질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급등하기 전 이미 충분한 하락을 완료하고 서서히 반대 방향의 운동을 시작하고 있었다.

 

미국의 이란 공습은 2026년 2월 28일에 발생했다.

 

다음은 월봉 차트로 본 상승과 하락의 한 세트 파동이다.

 

WTI 차트는 2025년 12월까지 하락을 완료하고 슬금슬금 상승을 준비하고 있었다.

 

2020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상승 5파, 이후 2025년 12월까지 하락 3파를 만들었다.

 

일봉 차트로 본 모습.

 

상승 5파의 자세한 모습.

 

하락 3파의 자세한 모습.

 

일봉 차트, 주봉 차트, 월봉 차트 비교.

 

 

피보나치 조정 비율 참고.

 

2026년 2월 27일까지의 일봉 차트는 이미 이동평균선 정배열 전환을 이루고 있었으며 상승 5파 흐름을 형성하고 숨고르기 후 재차 상승 움직임을 이어갈 모양이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상의 충격 파동 1로 확정할 수 있느냐의 판단은 미루더라도 저점과 고점이 함께 높아지고 있는 흐름은 중요한 추세 전환의 현상이다.

 

그렇다면 원유가는 이제 저점을 찍고 고공행진을 시작한 건가?

그건 아니다.

 

다음은 WTI 가격 스프레드를 볼 수 있는 연간 차트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을 예상할 수 있다고 해도 단기적 저항 영역에서는 가격이 진정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전쟁으로 인해 오름새가 단기적으로 가속화된 것은 맞지만, 오를 생각이 전혀 없던 가격을 전쟁이 깨운 것은 아니다.

어떤 사건들이 수많은 사람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각자의 결정들이 만나면서 형성되는 가격의 흐름 속에 그 심리적 흔적이 새겨지고, 그 결과 장기적으로는 자연스럽고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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