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건 배달도 다른 집들 거쳐 돌아 올 수 있다!
'단 건 배달'이란 한 번에 하나의 배달 건만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배민 원'이 그 예다.
여러 건을 묶어서 이 집 저 집 돌아 가게 되면 뒤로 밀리는 고객들은 다 식은 음식, 불어 터진 음식을 만날 수밖에 없는 불이익을 보게 되는데 이 경우 그 불만은 오롯이 가게로 돌아가게 돼서 고객과 점주 모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낮은 배달료를 논외로 하면, 단건 배달 정책은 점주와 고객 모두 행복한 배달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단 건 배달'을 선택하여 배달 주문을 했음에도 다른 집을 거쳐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역 배달 대행과 배달 플랫폼 배달원을 동시에 하는 양심 불량 라이더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
그러니까 예를 들면 스마트폰을 두 개 이상 돌리면서 지역 배달 대행 사무실 앱과 배민 앱을 동시에 켜놓고 다니면서 지역 배달 대행으로 수행하는 배달 코스와 맞는 코스의 배민 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배달 대행으로 이미 여러 건을 묶어서 수행 중인 배달 라이더가 소속 사무실 몰래 배민 앱을 켜 놓고 동선이 겹치는 배민 원 콜을 몰래 수행하는 식이다.
이 경우 배민으로 주문한 고객은 한 두 집 거쳐 오는 음식을 만나게 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주문을 해놓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잘 모르고 당하기 일쑤다.
하지만 이제 배달원이 어느 길로 오고 있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처음 오는 길은 일부 구간에서 헤맬 수는 있다. 하지만 특정 장소에서 몇 분 정도 머무는 게 보인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배달원이 음식을 픽업한 후 과도하게 늦게 오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배민 커넥트 친추: BC4692000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