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월봉(2004~)
2002년부터 상승 파동 1~5가 진행됐지만, 여기서는 앞 부분이 누락돼서 파동 3, 4, 5로 시작됐다.
일정한 거래량을 유지하다가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모습.
월봉 차트 수준의 큰 흐름은 상승세(Ⅰ-Ⅱ-Ⅲ-Ⅳ-Ⅴ)다.
2011년 8월부터 2013년 4월의 주가 흐름 부분(C-X-A) 일봉 차트.
첫 번째 매물 저항을 돌파하지 못했고, 두 번째는 첫 번째 시도보다 고점이 더 낮아졌다.
나중에라도 상승 5파 이후 깊은 조정을 보고 다시 상승 5파가 나온 것으로 카운팅했던 것을 '더블 지그재그 조정'으로 수정해야 한다.
이를 두고 "거 봐라. 엘리어트 파동 이론이라는 게 이래서 허무맹랑한 거지." 하면서 비아냥대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파동 카운팅의 실제 모습이다. 중요한 것은 상승 파동이라고 믿고 매수했다고 해도 그 판단이 틀렸음을 직감한 순간 적당한 수준에서 익절 또는 손절을 감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해진 기준 없이 이 지표, 저 지표 들여다 보면서 판단을 그르치는 것보다는 확실히 잘 아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훨씬 낫다. 파동 이론이 과소평가 받는 것은 그것을 마치 신줏단지 모시듯 절대시하는 경향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주장도 교조주의와 도그마에 빠지는 순간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 |
그렇다면 하락 A-B-C가 한 번 더 남았다고 봐야 하고 이후 실제로 그렇게 전개됐다.
최근의 주가 흐름(120분 차트)
차트 상의 카운팅과 달리 파동 5가 이미 완성됐고, 3개의 하락 파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안전하다.
위험을 감수하는 것과 향후 예상되는 이익을 비교해서 두 절댓값에 차이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 매도하는 것이 정답이 될 수 있다.
위 그림에서는 파동 3으로 표기된 부분에서 급증하는 거래량을 신호 삼아, 1차로 절반 정도의 물량을 털어 버리는 것이 교과서적인 대응이다.
거래량 지표에서 단기 고점을 알리는 '다이버전스(Divergence)'도 포착되고 있었다.
하지만 MACD는 고점을 함께 높이고 있음을 볼 수 있어서 약간의 '통밥'이 필요한 시점이다.
눈 앞의 고지가 파동 3이든 파동 5이든, 한 눈에 3단 상승이 보인다면 일단 긴장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전고점을 넘는 파동이 한 차례 남았다고 판단하고, 고집스럽게 물량을 정리하지 못했다면 앞으로가 정말 중요하다.
조정의 형태가 삼각형인 것은 파동 4에서 나타난다는 것은 직전의 파동 3의 하위 4파를 보면 알 수 있다.
문제는 이것이 하락 A를 시작하는 쐐기형 파동(leading diagonal)일 수 있다는 점.
그렇다면 이것이 총 다섯 개의 하위 파동으로 구성되는 A파의 하위 1파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급락을 보게 된다.
일목균형표의 대등수치와 선행스팬1의 꺽임, 선행스팬1, 2의 교차를 고려하면 ①, ②번 부분이 중요한 변곡점으로 보이고, ③의 추세선을 깨면 상황이 안 좋아진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희망이 다소 섞인 해석이어서 실제 상황은 이와 다를 수 있으므로 긴장을 놓으면 안 된다.
내 생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없으니, 역시 주가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옳다.
참고 서적
- 김중근 저, 엘리어트 파동이론
- 로버트 R. 프렉터 주니어, A.J.프로스트 공저, 김태운 역, 엘리어트 파동이론
- 랄프 넬슨 엘리어트 저, 엘리어트 파동이론
- Aleksandar Vichev 저, Elliott Wave Perspective
※ 당부의 말씀
-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현재 주가의 위치를 기준으로 매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하나의 가이드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이 게시물은 어디까지나 공부를 위한 것이므로 미래를 예측하거나 투자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 파동 카운팅은 주관적일 수 있으므로 사람마다 다른 결과를 볼 수 있으며, 언제나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 게시물이 가장 옳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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